• 고양이가 사는 집의 안전 점검 목록

    “안 돼, 뱉어!” 집사가 그렇게 소리치며 달려온 적이 있다. 내 입에 머리끈이 물려 있었기 때문이다. 씹는 맛이 좋아 잠깐 물었을 뿐인데 어찌나 다급하게 뛰어오던지, 그때는 유난이다 싶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집사가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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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에게 숨숨집과 은신처가 꼭 필요한 이유

    거실 구석의 택배 상자. 그 안은 어둑하고, 네 벽이 사방을 가려주고, 바깥의 소리는 한 겹 걸러져 들어온다. 오늘도 나는 거기 들어앉아 오후를 반나절쯤 흘려보냈다. 지나가던 집사가 “또 들어가 있네” 하며 웃었지만, 이건 취미가 아니라 필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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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장 싫어하는 고양이, 켄넬 적응 훈련은 이렇게

    “어라, 망구 어디 갔지?” 예전엔 집사가 이동장 꺼내는 소리만 나도 나는 이미 침대 밑이었다. 이동장이 병원 가는 신호로만 각인되면 누구든 그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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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자동급식기와 정수기, 장점과 단점을 따져보니

    고양이는 그릇에 고인 물보다 흐르는 물에 마음이 끌리는 동물이다. 반려동물 정수기라는 물건이 팔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요즘 집사들은 자동급식기까지 짝으로 들이곤 하는데, 편리한 만큼 맹점도 있다. 열세 해 밥그릇 경력의 어르신이 차분히 따져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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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장난감 추천과 제대로 놀아주는 법

    “할아버지가 아직도 이게 그렇게 좋아?” 집사가 낚싯대 장난감을 꺼내며 웃는다. 좋고말고. 열세 해를 살았어도 깃털이 바닥을 스치는 소리엔 엉덩이가 먼저 들썩인다. 놀이는 사냥 본능을 풀어주는 일이라 운동도 되고 묵은 스트레스도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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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래처 종류별 특징과 발톱갈이 유도법

    몇 달 전, 막내 레오가 소파 팔걸이에 발톱을 박아 넣다가 집사한테 딱 걸렸다. 집사는 비명을 질렀고, 녀석은 영문도 모른 채 야단을 맞았다. 그날 나는 창가에서 조용히 생각했다. 이건 혼낼 일이 아니라 가르칠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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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캣타워 고르는 법, 세 가지만 보면 실패가 없다

    지난봄, 집사가 새 캣타워를 들여온 날이었다. 막내 레오는 조립이 끝나기도 전에 빈 상자부터 정복하더니, 완성되자마자 꼭대기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문제는 착지하는 순간이었다. 기둥이 크게 휘청했고, 혼비백산한 녀석은 굴러떨어지듯 내려와 한동안 그 근처엔 얼씬도 하지 않았다. 결국 그 물건은 얼마 못 가 집에서 치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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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화장실 개수와 위치, 이렇게 정해라

    몇 해 전, 이 집 화장실이 세탁실 구석에 있던 시절 이야기다. 한창 볼일을 보는데 세탁기가 탈수를 시작했다. 그 덜컹거리는 굉음에 나는 모래도 못 덮고 뛰쳐나왔고, 한동안 그 근처엔 발도 들이지 않았다. 집사가 자리를 옮겨주고서야 평화가 돌아왔다. 화장실 문제는 고양이가 집사에게 보내는 가장 흔한 불만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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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끼 고양이 먹이, 주령별로 무엇을 얼마나

    막내가 이 집에 왔을 때 아직 어렸다. 어린 것들은 먹는 양이 몸집에 비해 터무니없이 많다. 그때 집사가 가장 자주 하는 말이 “이만큼 주면 되나”였는데, 사실 그 답은 주령마다 다르다. 태어난 지 열흘 된 아이와 넉 달 된 아이는 먹여야 할 것도, 먹이는 방법도, 양도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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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화장실 모래 종류별 장단점 총정리

    쏴아, 새 모래 쏟아지는 소리가 나면 나는 낮잠을 자다가도 귀를 세운다. 어슬렁 다가가 앞발로 지그시 눌러본다. 발가락 사이로 파고드는 알갱이의 굵기, 코끝을 스치는 먼지까지, 우리는 그 자리에서 전부 평가를 마친다. 그리고 이 감촉이 영 마음에 안 들면, 미안하지만 그 화장실은 없는 셈 치는 게 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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